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"금호家·외국인 입찰 제한"

입력 2019-07-25 17:21   수정 2019-07-26 02:43

[ 강현우/이상은 기자 ]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(사진)은 25일 서울 공평동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“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기점으로 시장의 신뢰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
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자금을 금호그룹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. 아시아나항공 구주(31.0%)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유입되고 신주 대금은 아시아나항공 자본 확충에 쓰여질 예정이다. 그는 매각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“앞으로 금호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할 계획”이라며 “그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”며 그룹 재건 의지를 내비쳤다.

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업과 관련해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.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특수관계인이 참여하지 않을 것과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의 참여 불가, 항공법상 해외 법인이나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법인의 입찰 제한 등이다.

박 사장은 “아시아나항공의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은 어떤 형태로든 인수전에 참여할 수 없다”고 강조했다. 2010년 계열 분리를 시작할 때 아시아나항공에서 손을 뗀다는 합의가 있었다는 설명이다.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은 “인수에 참여할 생각도 없지만, (박 사장이 말한) 그런 합의도 없다”고 반박했다.

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11.1%를 보유하고 있다.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4남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형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의 갈등 끝에 2010년 독립했다.

금호석유화학은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다. 금호석유화학은 이날도 “인수 참여자 중 아시아나항공 인수 참여를 제안해온다면 회사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전제하에 참여를 검토할 수도 있다”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.

박 사장은 이날 “입찰 원칙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도 협의된 사항”이라고 말했다.

강현우/이상은 기자 hkang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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